강진군, 중국 용천시와 청자 교류 확대

2023-11-01 10:52:59 게재

청자 교류 MOU 체결

전남 강진군은 중국 용천시와 청자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청자산업 부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맺은 협약은 자매도시 용천시 대표 축제인 2023년 용천청자보검축제와 제6회 세계 청자 컨퍼런스 참석 등을 통해 추진됐다.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김경표 강진청자협동조합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중국 용천시를 방문해 협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강진군-용천시 청자 교류 MOU 체결’을 통해 2018년 이후 중단된 강진군과 중국 용천시 간의 청자 교류를 재개하는데 합의했다. 또 내년부터 한-중 청자조합 인적 교류, 청자 민간업체 초청 청자 전시판매전 개최 등 민간 부분 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청자를 대표하는 세계적 도시인 강진군와 용천시의 한중 교류를 통해 청자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교류 등을 통한 양 국가의 상호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국보급 청자 80%가 출토된 고려청자 요지로 상감청자 기술을 보유한 고려청자의 산실이며 강진 대구면 고려청자 요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됐다. 또 용천시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청자 유약 제조기술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강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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