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전원마을 5가구부터 기반시설 지원"
전원마을 조성 지원 강화
'부름부릉 버스' 기관표창
전북 완주군이 5세대 이상의 전원마을에 기반시설 지원을 골자로 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한다. 인구유입과 정주여건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완주군은 최근 신규 전원마을 조성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 개정이 마무리 단계로 이듬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존 10호 이상의 전원마을만 기반시설을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5호 이상만 되도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삼례·봉동·용진·이서 중앙생활권은 2000만원 이내, 상관·소양·구이 남부생활권은 3000만원 이내,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 북부생활권은 40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기반시설에 포함되는 도로 부지는 사업시행자가 사업 완료 이후 군에 기부채납해야 한다.
신규 전원마을 지원 대상은 사업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완주군 전원마을 조성 지원 심의 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군은 전원마을 조성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지원 TF팀을 구성해 사전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복합민원 처리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정 절차를 빠르게 이행해 내년 초에는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이 운영하는 수요형 대중교통 서비스 '부름부릉 버스'가 국토교통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완주군은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대중교통 시책 평가'에서 전국 1위인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군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부름부릉 버스를 마을과 소재지를 연결하는 지역수요형 교통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부의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계획 및 시책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161개 시·군을 5개 그룹(A~E)으로 나눠 2년마다 평가한다. E그룹에 속한 완주군은 이번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3연속 1위에 이어 4회 연속 대중교통 시책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중교통은 교통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만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대중교통 1번지로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