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일 잘하는 비법' 한눈에

2023-12-13 10:38:14 게재

서초구 업무교본 제작

서울 서초구가 공무원들을 위해 '일 잘하는 비법'을 정리했다. 서초구는 업무 기법과 절차를 담은 전자책을 제작해 전 직원들에게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무원들 인사이동이나 연가 시기에 업무 인수인계가 안돼 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자책을 제작했다.

세부 행정 사무절차부터 표준화하고 6개월여에 걸쳐 전 부서와 협업했다. 그 결과 총 59개 부서·동주민센터 업무를 582개로 표준화할 수 있었다. 구청 각 부서 업무 462개를 비롯해 보건소와 동주민센터 업무 각 68개와 48개다. 업무 개요부터 진행과정, 관련 법규와 기관, 유용한 정보, 관련 자료 등을 담아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종이책자가 아닌 전자책이라 사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업무 내용이 바뀔 경우 담당자가 최신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실제 민원 사례와 그에 대한 해결방법 등 유용한 정보도 눈에 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직원들의 행정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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