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근로자 재활우수사례 발표회

2023-12-18 11:30:53 게재

근로복지공단 '다시 찾은 일상'

근로복지공단(공단)은 15일 충남 아산시 모나밸리에서 산재근로자 재활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보다 나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산재근로자 재활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15일 충남 아산시 모나밸리에서 열린 '산재근로자 재활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임직원,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근로복지공단 제공


발표회에는 공단 소속 전국 13개 병·의원 원장을 포함한 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뇌출혈로 쓰러진 근로자, 롤러에 손이 말들어가 수지절단 손상을 입은 근로자 등이 공단 직영병원의 전문재활치료와 직장복귀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해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직장에 복귀한 감동적인 사연들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재활우수사례로 선정된 산재근로자 A씨는 2022년 11월 스티로폼 천공작업 중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공단 순천병원에서 재활의학과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재활치료계획에 따라 맞춤형 집중재활과 작업능력강화훈련을 거쳐 올해 8월 원래 근무하던 직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A씨는 "갑작스런 사고로 막막했는데 공단 병원에서 재활치료와 심리상담을 받고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직장복귀를 위한 재활훈련과정 참여해 원래 일하던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재활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생긴 장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물리·작업치료 등의 '의료재활', 상담·교육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심리재활', 훈련·취업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적응을 돕는 '직업사회재활'로 구분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단 직영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QI)활동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도 진행됐다. 적정 투약업무 수행을 위한 'FMEA(고장유형분석) 활동을 통한 투약오류 예방',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식(食)으로 탄소중립 실천',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재활치료에 적용하는 '외래재활센터 재활스포츠 운영 활성화'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