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월암·초평에 마을박물관 설립해야"
2024-01-10 12:07:16 게재
9일 이한준 LH 사장 만나 요구
택지개발지 역사·전통 보존
LH가 추진 중인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에 편입된 월암·초평동 일원은 원주민들이 조상 대대로 거주한 곳으로, 수백년을 넘게 자리한 고택 등 생활문화유산을 보존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소영 의원은 "주민들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에 켜켜이 쌓인 역사·문화유산이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해당지역의 고택 유산 등과 생활상을 보존하고 전시할 공간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이 의원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수백년 이어져 온 마을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LH를 대상으로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500년 넘게 살았던 땅에서 이주해야 하는 거주민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개발로 위협받는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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