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뛰는 사람들 | 이기헌 민주당 예비후보(경기 고양병)

"국가운영 경험·실력으로 지역현안 풀겠다"

2024-01-18 11:13:05 게재

정당·대통령실 근무 … "일산을 평화경제 거점도시로"

경기 고양병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사진)는 "국가운영의 경험과 실력을 쌓았다"며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18일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국회와 중앙당의 주요 보직을 약 20년간 맡아왔고 문재인정부 민정비서관, 시민참여비서관,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을 거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양시에서 25년째 살고 있고 김근태의원 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당에서 조직국장, 총무국장을 역임했고 대통령실에서 문재인정부와 함께 했다.

이 예비후보는 "고양시는 대륙으로 진출이 가능한 평화경제의 기회의 땅"이라며 "지금은 암담해 보이지만 다시 올 평화의 시간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기 신도시 일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평화경제의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선에 도전한다"며 "급격히 노후화된 1기 신도시 일산을 세계와 소통하는 개방형 문화도시, 꼭 다시 찾아올 평화의 시간을 준비하는 평화경제도시로 만들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경의·중앙선과 신분당선을 용산에서 직결시켜 일사-강남-분당-판교 직통 시대를 열겠다"며 "가좌-식사, 대곡-식사 도시철도 트램과 인천2호선 중산동 연장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심 속에 위치해 작전 수행 능력이 떨어진 9사단 사령부를 이전시키고, 군사보호구역 면적을 현 37%에서 20%대로 축소하겠다"며 "다극화 시대의 화두를 잡고 세계평화포럼 개최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미래성장동력 기반 클러스터를 구축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의 유치와 벤처대학원대학교를 유치하고 6개 종합병원과 바이오산업 중심의 테크노밸리를 연결하여 메디시티(Medy City)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방송영상밸리와 CJ라이브시티, 킨텍스를 연결하고,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에서 호수공원과 정발산, 고봉산을 잇는 생태 누리길 조성해 관광특구로 지정된 웨스턴돔과 라페스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의 여의도 정치는 상대에 대한 존중은커녕 존재 자체도 인정하지 않는다. 혐오와 배제, 적대적 공생만 남았다"면서 "민주주의가 더 이상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느리지만 항상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이 없으면 버틸 수 없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며 "평화는 제 정치의 목표다.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전쟁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는 분단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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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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