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뛰는 사람들 | 박경미 민주당 예비후보(경기 하남)

"교육 전문가로 '하남의 교육', 가장 잘 할 수 있다"

2024-01-22 11:09:36 게재

교수·교육위·교육비서관 경험

경기 하남에서 출사표를 던진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사진)는 "고등학교 교사, 대학교 교수, 20대 국회 4년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거쳤고 현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임명한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면서 "교육 문제를 현장과 국회와 청와대에서 다루어온 교육전문가인 만큼 하남의 교육 문제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21일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남, 특히 미사 신도시 주민들의 최우선의 관심사는 교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준비된 구상들을 펼쳐 보였다. 학부모 부담을 줄여주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다양하고 수준 높게 재구성하고 과학 중점학교, 외국어 중점학교, 예술 중점학교 등 교과 중점학교 지정으로 고교 특성화를 유도하고 가칭 한홀중과 청아고를 빠르게 열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내놨다. 또 수학 전공자 답게 수학체험관을

설립해 '수포자(수학포기자)'를 방지하고 체험과 활동을 통해 수학 개념과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교육진흥법도 만들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학교, 대학 등 현장과 함께 국회, 청와대(대통령실) 등 국가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며 공약이행능력을 검증받았다. 그는 "2016년 야당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2017년부터 여당의 원내부대표로 3년간 활동했으며 이후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교육 분야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대변인으로서 문재인정부 마지막까지 대통령과 청와대의 입장과 상황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역할을 했다"며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국회를 총괄하여 운영하는 노하우도 익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출현과 더불어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국격이 훼손되고 있고 문재인정부에서 이뤄온 모든 분야의 성취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거대한 퇴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실정과 폭정을 고발하고, 이를 바로잡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민주당이 강력한 야당이자 수권정당임을 입증하고 싶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수학 연구는 자명한 사실에서 출발해 하나하나 벽돌을 쌓듯 연역적으로 논증을 하는 과정인데, 정치 역시 약속을 주춧돌로 삼고 타당한 근거에 기초해서 추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논리에 근거해 추론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총선을 뛰는 사람들" 연재기사]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박준규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