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뛰는 사람들 | 황현선 민주당 예비후보(전북 전주병)

"낡은 성 허물고 시민과 길을 내는 정치"

2024-01-25 11:08:14 게재

민주당 '전략통 평가' … "기득권·안방정치 타파"

"낡은 것과 결별하고 허물어야만 변화가 찾아온다. 기득권 정치의 성을 허물고 시민과 함께 길을 내는 정치다운 정치에 도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황현선(사진) 예비후보는 '담대한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을 지키고 유지하려는 낡은 정치문화가 지역의 발전과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낡은 기득권 정치를 혁파하는 담대한 변화의 시작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민주당 전략국장, 문재인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거쳐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민주당에선 전략업무를 전담했다. 시민과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데 능하다는 뜻이다. 그는 "검찰개혁과 기득권 정치 청산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중앙·지역 할 것 없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교체론이 과반 이상을 넘는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국가기소청 설치법을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벽한 분리를 통해 검찰개혁을 진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치권의 낡은 관행과 기득권 혁파를 들고 나왔다. 자치단체·정당·대통령실 등을 거치면서 기득권 정치가 가져온 폐해를 절감했다고 했다. 그는 "지역은 수십년 동안 변한 것이 없는데, 정치인 자신의 선수만 높아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선거 만을 의식한 '안방정치'로 지역에는 묵은 과제들만 쌓인다"고 꼬집었다. 정치가 지역과 세상을 바꾸는 도구가 아니라 정치인 경력쌓기의 성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총선을 '전주의 변화·혁신을 위한 경쟁의 장'으로 바꿔가자고 제안했다. '누구를 찍을까' 말고 '그 정책 맞다, 아니다'로 가자는 것이다. 정책공약 자료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토론을 제안하는 이유다.

그는 검찰개혁법에 이어 '예산독재방지법'을 제안했다. 새만금사업과 같은 장기 국책사업 예산은 기본계획 변경이나 예산 변경시 국회상임위에 의무보고 하고,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 독점권에 대한 견제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전북·전주권의 변화를 위해 '5조원 펀드' 조성과 국내투자 특화 자산운용 공기업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산업은행·국민연금·JB금융지주·전북특자도 및 14개 시군이 연계해 1조 모펀드를 조성하고 공적 시드머니 지원기관 유치를 통해 5조원대의 펀드를 조성해 전북을 중심으로 투자되도록 하겠다"면서 "스타트업, 벤처, 청년창업, 구조조정 기업 등에 대한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주 북부권의 질적 변화를 위해 전주시 제2청사를 건립해 전주의 새로운 행정, 경제, 문화중심지로 키우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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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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