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수 지역축제 23개 선정

2024-02-05 09:24:20 게재

오산시 야맥축제 첫 선정

축제별 5천만~1억원 지원

경기도는 기획 및 운영이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수 지역축제 23개를 ‘2024년 경기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축제는 △가평자라섬꽃페스타 △고양행주문화제 △광명동굴대한민국와인페스티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광주남한산성문화제 △군포철쭉축제 △남양주광릉숲축제 △남양주정약용문화제 △동두천락페스티벌 △부천국제만화축제 △수원재즈페스티벌 △안양춤축제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여주도자기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오산야맥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파주헤이리판페스티벌 △파주장단콩축제 △포천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화성시정조효문화제다.

앞서 도는 시·군이 추천한 30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개최계획 발표 평가, 지역축제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23개 축제를 선정했다.

오산야맥축제
지난해 ‘오산야맥축제’ 모습 (사진 오산시장 홈페이지)

이 가운데 ‘오산야맥축제’는 올해 처음 선정됐다. 이 축제는 지난 2017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소규모 축제로 출발해 오산시 대표축제로 성장했다. 오산 오색시장에서 전국 수제맥주 100여종과 다양한 글로벌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오산시 인구(23만명)의 절반이 넘는 12만9000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레츠고(Let’s GO(Green Only)) 산나물!’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4월 산나물 진상제 재현극, 산나물 골든벨, 산나물비빔밥 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화성시 정조효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융건릉을 중심으로 현륭원 천원 재현, 현륭원 제향, 정조대왕 효행음식 시연 및 체험 등을 통해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축제로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23개 축제에 대한 평가등급에 따라 축제별로 5000만원에서 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시·군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축제장 바가지요금 관련 불편사항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양덕 도 관광산업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지역축제가 본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축제는 지역에 중요한 관광자원인 만큼 우수 지역축제가 지속가능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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