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형석 식약처 마약예방재활팀 사무관

마약 고통에서 벗어날 예방·재활 사업에 박차

2024-02-20 13:00:01 게재

올해 중독재활센터가 14개 추가로 전국 각지에 만들어진다. 마약류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의 소식이다. 마약류에 중독될 경우 장기간 지속적으로 재활 활동을 해야하므로 이를 도울 수 있는 재활센터의 근접성이 중요하다.

김형석 사무관 사진 식약처 제공

김형석 식약처 마약예방재활팀 사무관은 15일 “마약중독자는 평생 참고 이겨내야 하는 힘겨움이 있다. 중독으로 인한 갈망이 찾아오곤 한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서 사회복귀를 가능하게 안내한다”며 “드라마틱하게 재활이 쉽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중독자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식약처 14년간 근무한 김 사무관은 2022년 9월부터 마약관련 업무를 맡았다. 마약류 사회재활과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예방 재활 관련 컨텐츠 관련 사업 등을 맡고 정책 수립 활동을 한다. 김 사무관은 식약처의 지난해 재활센터 충청권 개소, 메타버스콘텐츠 구축, 미국 재활전문센터 사마라탄데이탑빌리지와 교류에 참여했다. 식약처가 하나하나씩 마약류 예방재활 업무 수행력을 높여 가는 것을 경험했다.

김 사무관은 중독센터에서 교육받던 교육생이 초상화를 정성스레 그려준 기억을 이야기하면서 “중독자들 대부분이 호기심이나 잘못 알고 마약을 접촉했다”며 “사회복귀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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