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반려동물 행복한 도시 조성

2024-02-23 10:37:20 게재
전남 담양군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전남 담양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활용해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용

전남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로 반려·유기동물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담양군은 지난 2022년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담양군 동물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했다. 또 버려진 유기동물을 체계적으로 진료하고 치료할 수 있는 공공진료소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소했다.

공공진료소는 유기동물 입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 동물입양 때 필요한 보험 등을 지원하는 입양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위 달성을 통해 확보한 관계 인구 답례품에 반려동물 간식인 ‘펫 푸드’를 포함했다. 특히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를 비롯해 30여 명이 함께하는 유기동물입양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담양군은 분산된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와 유기동물 치유센터, 유기동물 입양센터 등 동물보호시설을 하나로 모은 동물보호센터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인식되는 상황에 따라 동물복지 수준 향상이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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