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출산율 ‘껑충’

2024-03-05 11:24:30 게재

지난해 합계출산율 1.13명

전남 담양군 출산율 크게 증가
지난해 전남 담양군 합계출산율이 1.13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사진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13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전남 역시 0.97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담양군은 2022년 0.86명에서 지난해 1.13명으로 증가했다. 담양군은 지속적으로 추진한 출산장려금과 영유아 및 임산부 맞춤형 지원 정책이 출산율을 반등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가에서 추진 중인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자체 예산으로 확대한 ‘다자녀가정 기저귀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이 출산율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행한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 살리기 특별프로그램,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사업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농촌형 교육정책 또한 주효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출산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담양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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