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증강현실로 항일독립운동 체험

2024-03-26 11:01:32 게재

MZ세대 겨냥해 콘텐츠 제작

영암 김준영 선생 기념관
전남 영암군이 증강현실을 이용해 항일독립운동 체험 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영암군 제공

MZ세대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남 영암의 항일독립운동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됐다.

26일 영암군에 따르면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25일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 보물찾기’로 국가보훈부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보물찾기 사업은 건국 원훈인 낭산 김준연 선생을 기리는 국가현충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선생과 지역 독립운동가 업적 및 활동을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한다.

이에 따라 영암읍에 있는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은 MZ세대와 외국인 주민을 포함해 방문객 누구나 휴대전화 증강현실(AR)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장 한다.

영암읍 교동리에서 출생한 김준연 선생은 조선일보 모스크바 특파원, (제헌)국회의원, 법무부장관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다. 건국에 이바지한 공로로 1963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기념관은 2011년 11월에 준공됐고, 이듬해인 2012년 국가보훈처에서 국가현충시설로 지정했다. 기념관 활성화 사업을 유치한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첨단기술에 낭산 선생 업적과 지역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접목하게 됐다”면서 “MZ세대들에게 지역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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