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건강관리, 재정효율은 높여
2024-03-28 13:00:33 게재
강동구 찾아가는 사례관리
서울 강동구가 의료급여 지원을 받는 주민들 건강관리를 촘촘히 하는 동시에 재정 효율성은 높인다. 강동구는 ‘2024년 의료급여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구 특화사업인 ‘찾아가는 의료급여 대상자 사례관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저소득 주민이나 국가유공자 등에게 진찰·검사비나 약값, 처치·수술·입원비 등을 지원하는 의료급여 건수와 금액은 매년 증가 추세다. 의료기관 이용을 원하는 수요가 느는 동시에 단가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강동구만 해도 지난해 총 729억원을 지원했는데 한해 전과 비교해 13.1%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는 의료급여 수급자 선정기준이 완화돼 지원이 더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1월 현재 강동구에서 의료급여를 지원받는 주민은 1만716명이다. 구는 의료급여 확대 정책에 발맞춰 새롭게 지원받거나 외래 이용이 빈번한 주민 등 2000명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보건소 동주민센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의료급여 대상자 사례관리’가 중심에 있다. 의료급여 관리사와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2인 1조를 이뤄 매주 한차례 주민들 가정을 방문한다. 올바른 의료급여 이용법과 건강문제 등을 상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촘촘한 관리는 재정 효율화로 이어진다. 불필요한 의료급여 이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구는 올해 예상되는 의료급여비 809억원 가운데 20억원 절감을 목표로 정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