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안전한 근력운동
2024-04-11 13:00:01 게재
강남구 노년층 전용
‘스마트 피트니스센터’
서울 강남구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운동기구를 갖춘 노년층 전용 운동실을 선보인다. 강남구는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 ‘스마트 피트니스센터’를 조성하고 17일 개소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근력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운동에 어려움을 느껴 쉽게 포기하거나 무리하게 근육을 움직여 다치는 경우가 많다. 강남구는 이들 주민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논현노인복지관 건강관리실을 새롭게 꾸몄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상·하체 근력운동기구 7개도 구비했다. 운동을 하면서 화면으로 자신에게 맞는 중량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사람이 직접 추나 원반을 얹는 일반 운동기구와 달리 이용자 상태에 맞게 자동으로 중량 조절이 된다. 운동량과 몸의 균형 상태, 근기능 등 개인별 자료도 받을 수 있다.
강남구는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를 배치해 주민들을 돕는다. 운동기구 사용법을 알려주고 개인별 체지방부터 근육량 질병력 등을 평가해 맞춤형 운동처방을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서 요구하는 어르신 전용 운동시설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복지관 경로당 등 기능과 구조를 개편해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편의시설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