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안 즉석피자점’ 첫선
2024-04-17 13:00:23 게재
GS25·고피자 ‘맞손’
연말까지 1000점 목표
편의점안에 둥지를 튼 즉석피자점이 등장했다.
GS리테일은 “고피자와 서울 역삼동 지에스(GS)타워 20층 회의실에서 ‘편의점 고객 경험 확대와 가맹 확산’을 뼈대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고피자 매장이 편의점 한켠에 자리잡는 방식이다. 고피자는 1인 피자 브랜드다. 바삭한 피자를 빠르게 구워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신사업 모델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먹거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GS25 X 고피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범 매장인 ‘GS25더관악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사업 모델을 검증했다.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상반기 내 전국 250개 GS25 매장에 고피자를 도입한다. 현장 도입문의가 쇄도해 당초 목표 200점에서 50점을 추가로 늘렸다. 연말까지 1000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작은 공간에서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미니 오븐과 초저온 급속 동결 피자 상품도 개발했다”면서 “점포에서는 고객 주문 즉시 5분 만에 피자 한 판을 빠르게 구워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에 맞춰 언제든지 고객에게 바로 굽는 피자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