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법조인 해외진출 지원
2024-04-22 13:00:07 게재
법무부 ‘글로벌 펠로우십’ 신설
정부가 청년 법조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대한변호사협회와 함께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을 신설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글로벌 펠로우십’은 우리나라 청년 법조인들의 국제법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연수과정으로 ‘청년 법조인 펠로우십’과 ‘예비 법조인 펠로우십’으로 구성됐다.
‘청년 법조인 펠로우십’은 경력 1~10년차 청년 법조인이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폴란드 등 해외로펌이나 국내로펌해외지사,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파견돼 3개월~1년간 근무하는 프로그램이다. 법무부는 지난 1월부터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15명의 청년 법조인들을 선발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네덜란드 두바이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 순차적으로 파견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법무부는 또 로스쿨 재학생 등을 상대로 ‘예비 법조인 펠로우십’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법무부는 총 10명의 예비 법조인들을 선발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2주간 홍콩 법원 등을 견학하고 글로벌 로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우리 법조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법무 인력 양성 사업을 다각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