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1억원 부농 500명으로 농정 혁신
청년농업인 1000명 육성
스마트 팜도 100배 확대
전남 영암군이 1억원 농부 500명과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스마트팜 100배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영암군은 최근 농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농정 혁신 대장정을 알리는 ‘농정대전환 프로젝트 공청회’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농정 대전환 프로젝트는 쌀 소비량 감소 및 가격 하락, 청년농 부족 및 농업인구 고령화 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정책이다.
이날 공청회 발표자로 나선 한병한 (유)한터 대표는 ‘영암군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영암군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득 중심 식량작물 생산 및 전략 작물 산업화 구축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융복합 농식품 산업 육성 △K-웰니스 도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영암군 농정대전환 프로젝트(안)을 발표한 우승희 영암군수는 “272명 수준인 1억원 농부를 2026년까지 500명으로 확대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을 309명에서 2030년까지 1000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농 육성 전초기지인 스마트 팜을 현재보다 100배로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계약재배와 공선출하 등을 실시하는데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군은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핵심 사업을 선정한 다음 협치농정위원회와 품목별 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오는 8월 농정 대전환 프로젝트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