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디프랜드 본사 압수수색

2024-04-26 13:00:02 게재

한앤브라더스도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횡령·배임 의혹이 제기된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랜드 창업주와 사모펀드 관계자들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와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 역삼동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바디프랜드 창업주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과 한앤브라더스 최대 주주로 알려진 한주희 회장 등은 회사 경영권을 놓고 다투다 지난해 서로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양측은 강 전 의장이 60억원이 넘는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했고, 한 회장은 고급 호텔 스위트룸 숙박비를 회삿돈으로 결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관련 고소사건의 혐의 구증을 위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강 전 의장과 한 회장 등을 불러 제기된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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