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윤 대통령-이 대표, 의료개혁 같은 뜻 확인”
2024-04-30 13:00:18 게재
“민주당, 영수회담 평가절하 말아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30일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의료개혁에 대한 같은 뜻을 확인했다”면서 “세부적인 방법론에서만 이견이 조율된다면 개혁을 추진해나가는 데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전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양자 회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회담은 21대 국회 내내 평행선만 달리던 여야가 협치로 나아갈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의료 갈등은 국민이 인내할 수 있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어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담을 통해 의료 개혁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확인한 만큼,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여야정이 의료계와 함께 논의함으로써 의사들의 의료 현장 이탈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들을 향해선 “의사들은 지금까지 정부만 굴복시키면 정책을 철회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었을 수 있지만, 어제 회동을 통해 행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동참한 국가적 과제임이 확인됐으니 믿음을 재검토해달라”며 “의사단체들은 회담의 의미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수회담에 대해 “21대 국회 내내 평행선만 달리던 여야가 협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