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회생협회 제2대 윤병운 회장 본격 활동

2024-05-06 17:26:22 게재

7개 중점사업 선정

전문가들로 조직 구성

기업회생협회
한국기업회생협회 제2대 윤병운(앞줄 가운데) 회장이 지난달 19일 취임했다.

한국기업회생협회가 제2대 윤병운 회장을 중심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6일 기업회생협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7개 중점사업을 진행한다.

7개 중점사업은 △회생전문가 양성을 위한 관리인과 CRO실무전문가 교육 △재무적으로 어려운 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위기관리경영컨설팅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 있는 회생기업의 M&A와 DIP투자금융 △해외사업 실패로 회수하지 못한 투자금 회수를 위한 해외채권회수 △회생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경정청구를 통한 세금환급 △회생기업의 제도적 개선을 위한 정책세미나 △회생기업의 관리인 및 CRO의 고충센터 운영 등이다.

윤 회장은 “올해는 많은 기업회생 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호사 회계사 구조조정 경영컨설팅 마케팅 등 전문가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원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수원 부산회생법원의 기업회생 건수는 전년보다 62% 증가한 1312건이었다.

윤 회장은 회생기업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법무법인 하나 이영재 변호사, 신기한 마케팅연구회 김준수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한국기업회생연구소 노현천 소장, 인터오션엠에스 이종민 대표, 갑산메탈 김태현 대표를 부회장으로, 법무법인 필 곽상빈 변호사겸 회계사, 한국중소기업지원단 오상철 대표, 티에이치파트너스 김태훈 대표를 신임이사로 임명했다.

한편 기업회생협회는 2014년 11월 설립됐다. 지난 10년간 외환파생상품 키코 피해기업들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의 업무를 맡아 왔다.

2019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가해은행에게 149개 피해기업에게 손해배상을 결정, 권고했다.

우리은행은 일성하이스코와 재영솔루텍 등 2개 기업에 42억원 규모의 배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나머지 은행들은 이러한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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