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 운영

2024-05-09 11:02:25 게재

특이민원조사·법률지원·심리상담 등

최대호 시장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경기 안양시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대응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대응반은 부시장이 단장, 안전행정국장이 총괄반장을 맡고 감사관 예산법무과장 총무과장 시민봉사과장 4명이 반원으로 참여한다. 반원별로 특이민원 조사, 법률지원, 심리상담, 제도개선 등을 담당한다.

안양시는 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회의를 열었다.
안양시는 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회의를 열었다. 사진 안양시 제공

시는 대응반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응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회의를 열었다.

대응반은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및 근절대책 △반복·악성 민원 근절대책 △민원 공무원 보호 및 처우개선 △민원제도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민원실 비상벨 설치 △민원실 폐쇄회로(CC)TV 설치 △민원담당자 심리상담 지원 △특이민원 예방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특이민원 증가로 직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전담 대응반 운영으로 민원담당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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