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안전 혁신·협력 강화한다
아시아·태평양 규제기관 협의
국내 식품업계 수출 동력 확보
글로벌 식품안전 혁신 협력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 2024)를 개최한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이 의장국으로 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식품 안전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식품 규제환경을 분석하고 새로운 식품 안전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아프라스 2024’에는 지난해에 참여했던 회원국(7개) 및 국제기구(2개) 외에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칠레 태국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추가로 참여한다. 총 11개국 식품 규제기관과 3개 국제기구 및 국내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식품규제환경에 대한 전략적 연대 중요성’을 주제로 코리나 혹스(Corinna Hawkes) FAO 농식품안전국장의 기조연설과 각국 식품 규제기관 대표단의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김성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지털 식품안전관리 정책인 ‘수입신고 전자심사(SAFE-i 24)와 스마트 HACCP, 푸드QR’을 소개하고,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여 식품제조업체 풀무원이 ‘산업현장의 디지털 식품안전관리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14일에는 각국 식품 규제기관장 간 비공개회의를 열어 △식품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계획 △글로벌 식품 규제환경 분석보고서 △실무그룹 활동 보고와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의제를 채택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중국과 양자회의를 통해 식품규제와 관련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K-푸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베트남, 태국, 필리핀 규제기관 대표단과 국내 식품(건강기능식품) 업계가 직접 만나 수출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아울러 해외 규제기관장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스마트 HACCP*을 적용한 식품제조업체 ㈜신세계푸드 오산공장과 ㈜한국인삼공사 원주공장을 방문하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안전관리 현장을 살펴보고 국내 식품 안전관리체계의 우수성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