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선 점심걱정 끝~

2024-05-14 13:00:15 게재

금천구 60곳에 급식 배송

노년층 1300명 혜택전망

서울 금천구 노년층 주민들이 경로당에서 주 5일 점심 한끼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금천구는 경로당 점심 제공을 위해 금천시니어클럽 금천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참조).

지금까지는 금천구 각 경로당에서 월 평균 10회 가량 점심을 함께했다. 구는 점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내 경로당 총 74곳을 대상으로 중식 운영 방법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60곳은 급식을 배송받겠다고 희망했고 6곳은 자율적으로 주 5일 점심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급식을 희망한 60곳을 위해 금천시니어클럽 착한도시락 사업단과 금천지역자활센터 맛드림 사업단이 나선다. 경로당별로 중식 이용을 희망하는 인원을 사전에 파악해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식사 후 남은 음식과 식기도 사업단에서 일괄 수거한다.

경로당 급식은 영양사가 노년층 맞춤형으로 작성한 식단표를 기반으로 한다. 영양이 골고루 갖춰진 한끼 제공을 목표로 한다.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 경로당 6곳에는 부식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이번 중식 확대로 총 1300여명이 주 5일 점심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경로당 주 5일 중식을 통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인근 경로당에서 식사도 하시고 서로 만나 안부도 물으면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이어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