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25만원 지원금’ 선별지원도 고려”

2024-05-14 13:00:35 게재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기준에 대해 ‘선별지원’도 고려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한편에서는 선별지원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 선별지원을 해야 한다고 하는 얘기가 여당 내에 있기 때문에 이 문제도 아울러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하자고 하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면서도 “그런데 한편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지원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편적 지원이 능사냐’라는 의견이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이것은 얼마든지 협의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만일 정부여당이 보편 지원은 안 되고, 이를테면 가계 소득이라든지 재산 상황을 고려해서 어려운 분들에게 집중해 보자고 한다면 그것 역시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정부여당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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