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인재 유입 체계적 관리”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박성재 “사회통합 적극 추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외국인 인재 유입을 질서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0일 과천시민회관에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국인들이 우리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통합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 조성을 위해 2007년에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법무부는 2008년부터 매년 5월 20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20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국제이주기구(IOM) 및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 인요한 박사 등 6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재한 외국인의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게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등 총 17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한국에서 50여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한 라이안 제라딘 수녀가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21년간 다문화가정 정착지원 활동을 해온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이나니 상담팀장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단체 분야에선 10년간 외국인 정착 지원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서울시 성동외국인노동자센터가 대통령표장을 받았다.
한편 법무부는 세계인 주간(5월 20~26일)을 맞아 학술포럼을 비롯해 전국 출입국관서별로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축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