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안전점검 강화
백호 사장, 현장 찾아 직접 점검
시의회와도 협력, 시민 안전 주력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2)과 백 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2일 6호선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흥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공사는 지상 1층(대흥역 3번 출구 인근)과 지하 2층 대합실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공사다. 올 연말 운행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4월 22일~6월 21일)’ 일환이다. 공사는 집중안전점검 대상으로 대흥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현장을 선정했다. 해당 공사는 지상부에서 지하 2층 대합실까지 약 19m를 굴착한 뒤 연결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공사다. 도로에 복공판(지하철 공사 같은 지하 굴착 공사현장에서 차량이나 보행자가 지나가도록 도로 위에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을 설치해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현장이다.
외부 복공판·흙막이 가시설·차수벽 등 구조물의 안정성을 집중 점검했다. 외부 토목전문가도 참여해 실효성을 높였다. 소 의원과 백 사장은 직접 공사현장을 살피면서 안전 위험 요인의 위해성을 꼼꼼히 살폈다.
소 의원은 “대흥역 지상부와 지하 대합실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우리 지역 교통약자뿐 아니라 대흥역을 이용하는 많은 승객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공사 관계자들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이번 점검은 토목 분야 전문가 참여로 외부의 시각에서 공사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현장을 더욱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대흥역 및 다른 공사 현장에도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