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정호성, 대통령실 귀환
2024-05-24 13:00:19 게재
대통령실이 비서관급 직제개편 및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무수석실은 기존 3비서관 체제에서 4비서관 체제로 확대·개편된다.
당초 정무수석실은 국회와 여야 의원들을 담당하는 ‘1비서관’, 정무기획과 여론분석을 맡는 ‘2비서관’, 지방자치 행정 담당 ‘자치행정 비서관’으로 구성됐다. 이번에는 의원들을 맡는 2비서관을 따로 신설하고 기존 2비서관이 ‘3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꾸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전언이다.
자치행정비서관을 제외한 인선도 발표를 앞둔 상태다. 1비서관은 재선의원 출신의 김명연 전 국민의힘 의원이, 2비서관은 정승연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3비서관은 김장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윤 대통령 핵심측근이었던 이용 의원도 정무비서관 후보로 유력하게 포함됐지만 일단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문고리’로 불렸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으로 발탁돼 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실 산하 비서관 직제 명칭이 바뀌면서 정 전 비서관은 기존 국민공감비서관이었던 ‘3비서관’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