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재 키우고 부모부담↓
2024-05-24 13:00:20 게재
동대문구 운동부 지원
서울 동대문구가 체육인재가 양성을 도우며 개별 학부모 부담을 덜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학교 운동부 운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9500만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47개 초·중·고교 가운데 19개 학교가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축구 야구 사격 레슬링 등 15개 종목, 24개 운동부가 활동 중이다.
학부모와 간담회에 이은 현장 방문 조사를 통해 운동부에 대한 교육청 지원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전임 코치 인건비와 훈련비 일부만 지원되기 때문에 일반 훈련비나 대회 참가비 등 대부분 경비는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대문구는 학부모들 경제적 부담을 더는 동시에 안전하고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체육인재를 육성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마다 각 500만원씩 총 9500만원을 투입한다. 지난 9일 각 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나눠줬다. 학교측은 훈련시설을 개선하거나 장비를 구입하는 데 지원금을 활용하게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교육현장의 다양한 소리를 귀담아 듣고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