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주택정비사업 수주 확대
삼성, 잠원강변 리모델링
현대, 대전도마·변동 재개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주요 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건설 명가 자리를 확인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도 7057억원 규모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잠원강변 리모델링은 서초구 잠원동 53-15 일대에 지하6층~지상20층 아파트 4개동 38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320억원이다.
잠원강변 리모델링은 3호선 잠원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고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바로 옆에는 잠원 한강공원이 있어 한강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 3분 거리 이내에 신동초등학교, 신동중학교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삼성물산은 리모델링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리모델링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리모델링 관련 특허기술 29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리모델링 골조 해체량 최소화 설계∙구조성능 개선 공법∙특화평면 등 안전을 확보하면서 주택정비시장에서 자리잡았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68-1 일원에 11개동, 203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도보 15분 거리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도마역(가칭)이 계획돼 있다. KTX 이용이 가능한 서대전역과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전서남부터미널과도 가깝다.
현대건설도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주택정비시장에서 실적을 키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6122억원을 수주하는 등 5년 연속 도시정비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