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초기기업 둥지 마련

2024-05-27 13:00:22 게재

금천구 독산동 ‘청년 꿈터’

서울 금천구가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을 위한 둥지를 마련했다. 금천구는 독산동에 개관 예정인 ‘금천청년꿈터(사진)’에 입주할 16개 기업을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천청년꿈터’는 청년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오는 6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업기업을 발굴해 보육 성장 등 단계별로 지원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이고 연면적 1261㎡ 규모다. 독립형 입주시설 16개와 함께 공용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녀 휴게실과 공동체공간 북카페 회의실 등은 각 입주기업이 함께 사용하게 된다. 구는 청년꿈터가 청년창업 관제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 대상은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BT) 등 기술창업과 로봇 의료바이오 등 특화창업, 패션 문화 교육 등 일반창업까지 3개 분야다. 16개 기업을 모집하는데 기술 특화창업 분야는 가점을 준다. 39세 이하 청년이 창업한 7년 이내 기업이나 예비창업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입주기간은 1년이고 연장평가를 거쳐 최대 3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구는 다양한 육성지원 과정을 운영해 입주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창업에 어려움을 느껴 중도에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은데 금천청년꿈터가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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