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장미 303만명이 즐겼다

2024-05-28 13:00:04 게재

중랑 서울장미축제 폐막

서울 중랑구 중랑천에 핀 장미를 303만명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는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43만명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중랑구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장미축제에서 주인공인 장미에 집중해 관람객들 발길을 붙들었다. 올해만 8000그루를 추가로 심었고 지역 특성을 담은 ‘망우장미’도 처음 선보였다. 5.45㎞에 달하는 장미터널, 209종 31만여그루 세계 각국 장미에 곳곳에서 탄성이 이어졌다. 장미와 함께 다채로운 꽃이 만발한 매력정원도 특별한 볼거리로 꼽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장미퍼레이드에 참여한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 중랑구 제공

성공적인 축제를 이끈 주역은 주민들이다. 홍보물 제작은 물론 장미퍼레이드 장미쓰담달리기(로즈플로깅) 등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나눔부스 운영 등 자원봉사자로도 활약했다.

중랑구는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쓴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소, 수유실을 기존 대비 2배로 운영했고 먹거리를 구입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친절·깨끗한 축제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방문객 편의에도 특별히 힘썼다”며 "장미축제가 더욱 발전해 주민들 자부심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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