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세계장미축제 성공 개최
관광객 24만명 찾아
입장료 수익 10억원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지난 2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관광객 24만명이 다녀갔고, 입장료 수입 10억원을 돌파했다. 또 1억원의 농특산물 판매실적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29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끝난 곡성세계장미축제 누적 관광객이 24만1774명으로 집계됐다. 입장료 수입은 10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남도 대표축제인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올해 ‘우리 모두가 장미’라는 의미의 ‘WE THE ROSE’를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미가 만개한 축제장 전역은 다채로운 사진 찍기와 체험 행사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섬진강기차마을에 한정된 축제장을 섬진강동화정원과 곡성어린이도서관, 갤러리107과 뚝방마켓 등으로 확장하면서 볼거리 등이 더욱 풍성해 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성공은 농특산물 판매로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마련한 농특산물 판매장에는 17개 농가가 88개 품목을 선보여 모두 1억원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첫 출하한 명품 멜론과 삼기 흑찰 옥수수 등 제철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료류를 비롯해 토란 김부각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곡성군은 축제 이후 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는 6월 1~2일, 6일에 8개 업체가 참여하는 주말 장터를 준비하고 있다.
곡성군 직거래장터 담당자는 “농·특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들을 위해 축제와 연계한 직거래장터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농산물 판로확보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