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구청 정책 홍보

2024-05-29 13:00:07 게재

영등포구 행정체험단

39세까지 공직 경험

서울 영등포구 청년들이 구 정책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홍보요원 역할을 하게 된다. 영등포구는 공공행정 업무를 체험하고 행정 홍보단이 될 ‘청년 행정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이 지난해 행정체험에 참여한 청년들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청년 행정체험단’은 기존에 대학생으로만 운영했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확대한 사업이다. 참여 대상을 19세에서 39세까지 대학생은 물론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과 취업 준비생 등 다양한 젊은이들이 공직 실무를 경험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영등포구는 더불어 지난해부터 서류정리나 민원응대 등 행정업무 보조에 더해 청년들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아이디어 제안,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행정 체험과 함께 행정 홍보단 역할을 더한다. 홍보방안을 구상하고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등 업무를 새롭게 맡길 방침이다. 문래동 꽃밭정원과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 구독자 증대방안 등을 공유하게 된다. 추후 영상 상영회를 열고 청년들이 제작한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근무는 7월 8일부터 약 4주간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홍보단이 될 청년들이 ‘젊은 영등포’의 다양한 사업을 어떻게 표현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미래 영등포를 이끌어갈 주체인 청년들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의 활로를 활짝 열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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