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등하굣길이 초록숲으로

2024-05-30 13:00:02 게재

동대문구 ‘청량꿈숲’ 개장

서울 동대문구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등하굣길을 초록빛 숲으로 탈바꿈시켜 눈길을 끈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신답초등학교와 숭인초등학교 등하굣길에 340m 길이 ‘청량꿈숲’을 조성하고 29일 개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이 학부모들과 함께 29일 개장한 청령꿈숲을 거닐고 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청량한 꿈이 자라는 숲’을 뜻하는 ‘청량꿈숲’은 지난해 4월 현장 구청장실 결과물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동대문을 걷다’ 첫 현장으로 신답초등학교를 찾았다. 학부모들은 어린이 보행환경을 안전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구는 1년여 준비 끝에 통학로 자체를 안전하고 쾌적한 숲으로 조성했다.

청령꿈숲은 별빛어린이정원 놀이정원 꽃구름정원 꿈자람길 등 다양한 주제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밤이 되면 하늘의 별처럼 조명이 반짝이고 다양한 색상의 공을 이용해 창의적인 표현을 이끌어낸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량꿈숲을 지나는 주민들이 잘 가꿔진 정원을 보며 잠시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답게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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