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법조인 출신 20% 차지
2024-05-30 13:00:11 게재
절반이상이 대학원졸업
여성비율 20% 머물러
▶1면에서 이어짐
국회의원들의 학력수준도 매우 높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국회의원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대학원 과정을 마친 국회의원이 157명이었고 ‘대학원 수료’ 학력 소지자는 29명이었다. 21대 국회에서도 대학원을 졸업한 국회의원이 158명, 수료한 국회의원이 24명이었다. 대졸자는 21대 110명에서 22대엔 113명으로 증가했다.
22대 국회의원을 성별로 보면 여성 국회의원 수는 60명으로 21대 국회때의 57명보다 3명 늘었다. 비율로는 19%에서 20%로 1%p 상승했다. ‘남성 과다대표’ 현상이 강하게 유지됐다. 유권자 비율은 여성이 50.5%로 남성(49.5%)보다 높은 것과 크게 구별되는 대목이다.
직업별로 보면 국회의원 등 정치인을 제외한 업종에서 가장 많은 게 법조인이다.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법조인만 61명(20.3%)으로 4년 전 46명(15.3%)보다 15명(5.0%) 늘었다. 역대 최대규모다. 초선 법조인 역시 21명에서 23명으로 증가했다.
비례대표 의원수가 1명 줄어들면서 다양성이 더 축소된 상황에서 법조인들의 과도한 국회 입성이 ‘정치의 사법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