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해외채권 발행 ‘첫 미국 시장 진출’
2024-06-03 13:00:00 게재
미화 3억달러 규모 발행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지난달 29일 미화 3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해외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발행금리는 5.357%다.
신보는 지난 2022년 5월 처음으로 해외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까지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채권을 발행했지만 올해는 미국까지 투자자 풀(POOL)을 확대했다.
신보는 “안정적인 글로벌 투자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높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금리 협상력을 높이고, 실제 미국 투자자들에게 30% 가량 물량을 배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발행사의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에는 각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를 비롯한 글로벌 초우량 투자자들로부터 발행물량 대비 7배에 육박하는 주문을 확보,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조건을 확정했다. 낮아진 발행금리는 해외채권 발행금액을 활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비용 인하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