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호화 기내식’ 논란에 민주당 “물타기용”

2024-06-03 13:00:20 게재

김정숙 여사의 인도방문 논란이 국민의힘의 특검법 제출과 함께 수면위로 올라왔다. 민주당은 여당의 ‘채 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물타기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김 여사가 문체부 장관 특별수행원 자격인데다 기내식에서 과도한 액수의 지출이 있었다는 부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문재인정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던 윤건영 의원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김정숙 여사 특검법 발의’와 관련해 “100% 정쟁용”이라며 “채 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방탄용 특검”이라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김정숙 여사 초청장이 없다고 난리를 치다가 대통령 기록관에서 초청장이 있다고 하니까 이제 기내식으로 트집을 잡는 것”이라고 했다.

‘기내식 비용이 6000여만 원과 관련해선 “회계 처리에 대해서 김정숙 여사가 어떻게 알겠느냐. 그걸 조사하려면 당시 실무자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으로 갈 건 아니다”라고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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