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즐기는 운동 프로그램 알아볼까?

2024-06-05 15:26:43 게재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 시작, 농구와 인라인, 볼링 등 야간에 즐겨

기온이 올라가면서 바깥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부쩍 눈에 띈다. 건강을 위해 또는 다이어트를 위해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한층 더워진 날씨 때문에 낮이 아닌 해가 진 뒤에 운동하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안양시에서는 시민 대상의 야간운동 프로그램인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을 4월 1일부터 시작했다. 안양시내 6개 장소에서 진행되는 체조교실에는 많은 시민이 나와 운동을 즐기고 있다. 또한, 호계체육관에서는 볼링과 배드민턴, 탁구 등을 야간에 나와 즐길 수 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피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운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내나 실외에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야간운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안양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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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즐기는 시민건강 체조교실 시작!

안양시는 ‘2024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을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했다.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건강 100세 시대 도시 조성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매년 4월에 시작해 10월에 마무리된다. 시민들이 모이기 쉬운 안양시의 주요 장소에서 평일 저녁에 진행하며,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진행되는 ‘2024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4월 1일에 시작해 오는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평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비가 오거나 대체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2024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안양시내 6개 장소에서 진행된다. 동안구의 경우, 평촌중앙공원과 안양종합운동장, 안양교도소 법무운동장에서 열리며, 만안구에서는 삼덕공원과 박석교, 안양아트센터에서 운영된다. 참여 시, 특별한 준비물은 없으며, 편한 복장과 운동화, 물병 정도만 지참하면 된다.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은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강사가 앞에서 동작을 선보이면, 시민들이 이를 따라 하는 방식으로 운동이 진행되는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움직이는 운동이라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체조와 함께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근력 운동도 병행되기 때문에 유산소와 근력 운동 모두 챙겨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매년 진행되는 안양사랑 시민건강 체조교실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열기를 더한다. 체조교실이 진행되는 장소 중 가장 넓은 규모인 평촌중앙공원에는 매일 밤 200여 명의 시민이 나와 참여하고 있을 정도.

한편, 평촌중앙공원 다른 쪽에선 야간에 농구와 인라인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전용 농구장은 코트가 많아 여유롭게 운동할 수 있으며, 더위를 피해 야간에 농구를 하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 또한, 농구장 바로 옆에는 인라인스케이트 전용공간도 조성돼 있는데, 야간에 이곳에서 인라인을 타는 시민도 많다. 별도 사용료는 없다.

호계체육관에서 볼링과 배드민턴, 탁구를 야간에

안양 호계체육관에서도 다양한 야간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1층에 볼링장이 자리해 있고, 2층은 배드민턴장, 3층은 탁구장으로 조성돼 있다. 볼링장과 배드민턴장, 탁구장 모두 평일과 토요일에는 밤 10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야간에 들러 이들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것.

특히, 호계체육관은 안양시 시설로 이용료가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볼링의 경우, 평일 1게임 기준으로 성인은 2600원, 초·중·고생은 2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고, 배드민턴과 탁구는 1인 1회 90분 기준으로 평일에는 1000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1500원의 요금이 책정돼 있다.

이들 전용공간은 시설 또한 수준급이다. 볼링장에는 총 32레인이 구축돼 있으며, 배드민턴장은 총 12면, 탁구장은 총 30면으로 구성돼 있다. 사물함과 탈의실, 샤워실 등도 갖춰져 있다.

한편, 호계체육관에서는 이들 종목의 강습도 진행된다. 배드민턴과 탁구의 경우, 야간에도 강습프로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에 신청을 통해 야간에 이들 종목을 배워볼 수 있다. 강습 신청은 안양시민 우선으로 매달 20일부터 인터넷으로 진행하며, 24일에는 현장 접수도 받는다.

호계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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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내일 기자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