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더헬스에 ‘수면 분석’ 서비스 도입

2024-06-12 13:00:49 게재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개편

스마트워치 없이 소리로 측정

보험사들이 잠재고객 발굴과 사전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담긴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자사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수면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생명은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더헬스(THE Health)’의 론칭 2주년을 맞아 숨소리만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기존 서비스와 UI 및 UX를 전면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협업해 출시한 ‘수면 분석 서비스’는 잠자는 동안의 소리를 기반으로 △깊은 잠 △일반 잠 △렘(REM) 수면 시간을 분석하며, 종합 점수를 통해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리만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수면 중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착용 없이 휴대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종합적인 수면의 질이 낮다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마음 건강을 위한 명상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일주일간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주간 미션 코칭을 활용해 수면 건강 향상을 돕는다.

여기에 ‘AI스마트알람’ 기능을 통해 가장 얕은 수면 단계인 렘 단계에서 알람을 울려 개운하게 깰 수 있도록 해준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영양성분을 분석해 주는 ‘식사 기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된다. 식사 때마다 매번 앱을 실행해 사진을 촬영하지 않아도 AI가 자동으로 휴대전화 앨범에서 음식 사진만 골라 불러올 수 있어 편리하게 식사 기록이 가능하다. 또한 복용하는 영양제까지 함께 기록할 수 있어 하루에 섭취한 모든 영양성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운동 프로그램과 명상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들을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더헬스는 기상부터 취침까지 하루의 건강관리를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미션을 통해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석, 수면 측정, 걷기, 식사 기록 등 건강 활동을 실천하면 소정의 ‘헬스 포인트’를 리워드로 지급한다. 헬스 포인트는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더헬스와 함께 효과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제공해 대국민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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