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북서도 진동 느꼈다
2024-06-12 13:00:39 게재
전북 부안 피해신고 잇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국에서 유감신고가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소방청에 접수된 유감신고는 198건 접수됐다. 계기진도 5가 감지된 전북에서 62건이 접수됐고, 충남(27건) 충북(24건) 경기(23건) 대전(14건) 전남(13건)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특히 전북 부안군 보안면 상입석리에서는 창고 벽이 갈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지진 체감도를 표시하는 최대진도는 전북에서 5, 전남에서 4,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에서 3이 감지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긴급조치 등을 위해 8시 3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지진 발생으로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본부장은 이어 “추가적인 피해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해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이재민 발생에 사전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