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글로컬대학 지정 총력
2024-06-14 13:00:11 게재
4개 예비대학 지원책 마련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역 4개 대학이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되도록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Glocal)대학’으로 지정해 대학 혁신과 구조조정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지정은 오는 9월에 있으며, 지난 4월 전남대와 광주보건대 연합, 목포대와 동신대 연합 등이 각각 예비대학으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13일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대학협력추진단 점검회의를 열고 대학 혁신 방향 및 지역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에선 목포대와 동신대 연합(초당대, 목포과학대)이 지정에 도전한다.
전남도는 두 대학이 지정되도록 재정투자협약 및 업무협약, 실행계획서 작성과 대면평가 대응방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점검회의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글로컬대학30은 지방대학을 넘어 전남의 미래를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핵심 현안”이라며 “두개 대학 모두가 지정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30일 전남대와 광주보건대 연합(대구·대전보건대)이 지정되도록 ‘글로컬대학30 지정 추진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인공지능과 미래자동차, 통합 돌봄 등 광주시 발전전략과 연계해 대학 대표과제를 분석하고 지원대책 등을 협의했다.
추진단 실무회의를 통해 실행계획서에 담을 과제별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대외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