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업무 경험하면서 취업준비

2024-06-14 13:00:25 게재

광진구 ‘청년행정인턴’

조직·직무 간담회 계획

서울 광진구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행정업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광진구는 자양동 광진구청을 비롯해 여러 공공기관에서 직무 경험을 쌓는 ‘청년행정인턴’ 참여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참조).

청년행정인턴은 대학생 등에게 업무보조 등 기회를 제공하는 여름방학 단기일자리와는 다르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실질적으로 자신의 일을 하면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광진구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행정인턴을 시작하면서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과업 수준과 업무량 등을 꼼꼼히 따졌다. 모집 인원은 7개 직무 총 8명이다. 구 문화예술과에서 축제 기획과 운영을 지원하고 중곡동 광진구봉제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제조 역량강화 교육을 담당한다. 군자동 서울청년센터 광진에는 청년도전지원사업과 각종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지원하는 인력 두명을 배치한다. 군자건강센터에서 근무하는 두명은 건강생활 유지 운동을 담당하고 중곡동 치매안심센터와 광장동 광진정보도서관에는 각각 한명씩을 배치해 맞춤형 인지건강 프로그램과 도서관 자료실을 맡긴다.

지역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가운데 미취업자는 지원할 수 있다. 재학생이나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년들은 다음달 2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올해 생활임금을 적용해 월 239만원을 지급한다. 구는 조직 적응과 직무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간담회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이 공공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본인 적성을 확인하고 취업 역량을 키웠으면 한다”며 “청년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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