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8일 의료 공백 최소화
2024-06-17 09:42:30 게재
공공의료기관 정상 운영
진료 병의원 확인 당부
전남도가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 예고에 따라 의료 공백 최소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0일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 1항에 근거해 지역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18일 휴진 없이 진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 당일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에 대해선 지난 13일까지 휴진 신고토록 했다. 의료법 제59조(지도와 명령) 1항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
휴진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선 휴진 게시문을 부착하도록 했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이 예상되는 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남지역 44개 응급의료기관은 집단 휴진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또 순천과 강진, 목포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야간이나 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를 운영하는 등 필수의료 공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전남도와 22개 시·군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과 보건소 등을 통해 공개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계 집단 휴진으로 주민 불편이 우려되지만 지역 의료계와 협력해 휴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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