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비리’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

2024-06-18 13:00:02 게재

경찰, 직원과 업체 뇌물공여 혐의 입건

경찰이 직원의 납품 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울교통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사는 처장급 직원 A씨가 납품 계약 과정에서 거래처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내부 제보를 접수한 뒤 그를 지난 5월 경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씨와 업체 관계자를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측 관계자는 “감사실 부조리센터에 제보가 들어와 경찰에 고발조치했다”며 “경찰 조사가 나오면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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