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제2의 회계개혁 예고
2024-06-20 13:00:03 게재
공인회계사회장, 회계기본법 추진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에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임하면서 제2의 회계개혁을 예고했다. ‘회계제도 개혁 완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운 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진 신외부감사법에 이어 회계기본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외부감사법이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위한 외부감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회계기본법은 우리 사회 전반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틀이 될 수 있다. 현재 여러 법에 흩어져 있는 회계 관련 법조항을 통합하는 것으로, 사회조직마다 다른 회계운영방식을 일원화해 운영상의 비효율을 막고 일관된 회계정책 수립과 집행이 가능해진다.
최 회장은 19일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회계기본법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하겠다”며 “회계투명성은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회의원 당시 신외부감사법을 설계하고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회계사들은 출마 후보 중 회계개혁을 지속 추진할 인물로 최 회장을 선택했다. 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