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제2의 회계개혁 예고

2024-06-20 13:00:03 게재

공인회계사회장, 회계기본법 추진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에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임하면서 제2의 회계개혁을 예고했다. ‘회계제도 개혁 완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운 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진 신외부감사법에 이어 회계기본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에서 최운열 제47대 회장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외부감사법이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위한 외부감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회계기본법은 우리 사회 전반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틀이 될 수 있다. 현재 여러 법에 흩어져 있는 회계 관련 법조항을 통합하는 것으로, 사회조직마다 다른 회계운영방식을 일원화해 운영상의 비효율을 막고 일관된 회계정책 수립과 집행이 가능해진다.

최 회장은 19일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회계기본법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하겠다”며 “회계투명성은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회의원 당시 신외부감사법을 설계하고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회계사들은 출마 후보 중 회계개혁을 지속 추진할 인물로 최 회장을 선택했다. 이경기 기자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