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산업현장 찾은 부총리 “정체 중인 전기차 지원 검토”
2024-06-24 13:00:02 게재
최상목 “전기차는 미래모빌리티 핵심”
정부가 캐즘(Chasm·성장과 대중화 시기에 나타나는 정체) 현상 우려가 커진 전기차(EV) 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하고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기재부·산업부·환경부 관계 국장들이 참석했다. 업계 측에선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차 김동욱 부사장, LG에너지솔루션 박진원 부사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강남훈 회장,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나승식 원장 등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산업 정체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안전 우려가 과도하게 형성되어 있는 만큼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올해 말로 일몰되는 친환경차 구매 세제혜택 연장을 비롯해 △‘사용후 배터리’ 통합 지원체계 △충전 인프라 고도화 △친환경차 인재 양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적극 검토 중”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전기차 전환의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전기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투자·일자리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동력인 만큼 시장 둔화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성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