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노트북용 탠덤 OLED 양산

2024-06-24 13:00:03 게재

수명 2배·밝기 3배

소비전력 40% 저감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노트북용 ‘13인치 탠덤 OLED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장수명, 고휘도를 구현해 기존 1개 층인 OLED 패널 대비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보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차량용 OLED에 처음 적용됐다.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화면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IT 제품에도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노트북용 탠덤 OLED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디스플레이 제공

노트북 패널에 탠덤 OLED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사용 환경에 맞춘 탠덤 OLED를 새롭게 개발했다.

노트북용 탠덤 OLED는 기존 OLED 패널 대비 수명은 2배, 밝기는 3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고, 소비전력은 최대 40% 저감 가능해 일반 노트북뿐 아니라 AI 노트북 등 고성능 IT 기기에도 최적이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13인치 탠덤 OLED 패널은 부품 설계와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존 노트북용 OLED 대비 약 40% 얇아지고, 28% 가벼워졌다. 이에 따라 노트북에 적용하면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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