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서울역’ 광역버스 신설 확정
세교신도시에서 출발
올 하반기부터 운행
경기 오산시는 25일 세교신도시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선정 심의 위원회에서 ‘오산↔서울역’ 간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 발표했다”고 전했다.
신설될 광역버스는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에서 출발, 세마역을 포함한 세교 1·2지구를 경유해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하는 노선이다.
서울시에서 순천향대학병원(한남동)→남대문세무서(명동입구)→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남대문시장→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입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동) 등 시내 주요 거점을 거쳐 다시 오산으로 복귀한다. 타 시·군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보다 광범위한 접근성을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운행차량은 총 6대(24회), 배차간격은 30~60분으로 운행된다. 대광위는 노선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운행이 시작되면 세교2지구 2만1000가구(약 5만명)를 포함, 기존 세교1지구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노선은 민선 8기 출범 직후 이권재 오산시장이 중점과제로 선정한 노선으로, 이 시장이 수차례에 걸쳐 직접 국토부 및 대광위를 찾아 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한 바 있다.
이권재 시장은 “수요에 발맞춰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 세교신도시 뿐만 아니라 오산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 아파트지역까지 교통복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구상·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세교2지구 입주에 따른 인구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시내버스 7-5번, 202번, 30번 노선 개편, 시내버스 60번 및 마을버스 33-3번을 신설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