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 비자 확대 연장

2024-06-27 13:00:04 게재

법무부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 단체관광 비자 발급대상 확대 시범운영 기간을 2년 더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6월부터 동남아 관광객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자 신청이 간소화된 단체관광 비자 발급 대상을 ‘5인 이상 기업인센티브 관광단 및 수학여행단’에서 ‘3인 이상 일반여행객’ 등으로 확대해 운영해왔다.

1년간 시범운영을 한 결과 작년 상반기 2만3781명이었던 3개국 단체관광 입국자는 제도 시행 후인 하반기에는 4만7397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월부터 5월사이에는 작년 하반기보다 많은 5만6427명이 입국하는 등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법무부는 다만 관광객 중 일부가 불법 취업 등을 위해 단체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무단이탈 사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정식 시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관계부처 및 관광업계 의견을 수렴해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비자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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